오랜만에 산본에서 만나는 그녀와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다.
앳더테이블인가 뭐시긴가 거기 가볼까하다가 그녀가 5개의 후보를 던져줬다.
초밥, 쌀국수, 인도음식, 퓨전음식, 비냉
미친듯이 땡기는 건 없었고 소거법으로 하나하나 지워나가보니
답은 너!
쌀국수우~~~~~~~~~ *.*?
그녀도 콜을 해서
산본 쌀국수 집을 찾아보다가
오픈한지 3개월 정도 된 포쉐프라는 곳을 보게 되었다.
후기도 나쁘지 않고 깔끔깔끔한 느낌이라서
그녀에게 포쉐프가자고 징징거림을 시전.
목요일 7시 반 경에 찾아 들어간 포쉐프엔
사람이 없었다. 그치.. 저녁시간도 아니고.. 음?
여튼 소고기 쌀국수 2개랑 에피타이져 세트 1, 2 중에 1로 시켰다.
소고기쌀국수 (7,500)
에피타이저 세트 1 (8,000)
새우, 꽃게, 고구마롤, 웨딩샤오마이
후기를 남겨보자면,
소고기 쌀국수는 특유의 향이 나는 '쌀국수'와는 살짝 달랐다.
이부분은 그녀도 나도 동의
육수는 약간 닭고기를 우려낸듯한 st 였다.
그렇지만 나는
쌀국수 소스로 쌀국수를 먹는 사람이기에 쌀국수의 맛은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
이름 모를 굴소스같은 그 갈색소스..
나의 사랑이시여
그리고 에피타이저 세트는
꽃게, 새우, 고구마롤, 웨딩샤오마이 이렇게 구성이 돼있는데
사진상에서 집게가 보이는게 꽃게! 반대편에 있는게 새우
선홍빛 보라..? 뭐라해야하지 여튼 쟤가 고구마롤
주머니처럼 싸져있는게 웨딩샤오마이!
꽃게랑 새우는 뭐 두말할것없이 맛있고
고구마롤은 달았다 *.* 친구랑 나랑 제일 맛있어했던듯
그리고 웨딩샤오마이 쟤는 만두같은건데 바삭하면서도 달달하니 맛맛
그냥 에피타이저 세트는 맛있다.......☆
냠냠냠냠 먹다보니 몇 테이블이 먹고 나갔다.
우리는 제일 일찍 들어와서 제일 늦게 나간 진상 고객이 된걸까 모를일
배를 통통 두드리며 향한 곳은
비비스토리!
원래는 케익이 예쁜 카페로 가려고 했는데 영업이 10시까지라 하고
우리에겐 한시간밖에 안남았고....... 아쉬워서 1시까지 영업하는 비비스토리로 갔다!
음료랑 케익을 시키려다가 빙수랑 케익!
케익먹으면 살찐다고 자꾸 못시키게하는 친구를 옆에 두고
요거트맛 나는 치즈 케익도 시켰다.
메론빙수 (13,500)
요거트맛 나는 치즈케익 (5,500)
망고치즈빙수 먹으려다가 안먹어본 빙수를 먹어보라고 하길래
메론빙수로 시켰다!
비쥬얼 죽이고여 *.*
달달한 연유랑 메론이랑 아이스크림이랑 같이 먹으니까
역시 후식은 빙수!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중간중간 메론이 굴러떨어지는 불상사를 맞이하였지만 ㅜㅜ
다른 메론은 안전하게 뱃속으로 쏙쏙!
케익은 '요거트 맛이 나는 치즈케익'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말한 요거트 맛은 약간 그 시큼한.. 발효되고 있는 듯한 그 시큼함임
여튼 부드럽고 맛있으면 된거지 *_*
맛도 분위기도 좋쟈나
산본으로 놀러오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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