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겨울에 비해 자외선의 정도가 3배는 높아진다고 한다. 그럼 여름은 몇 배가 더 높아지려나. 흔히 알고들 있다시피 햇빛을 쬐면 비타민D가 흡수되고 멜라토닌이 형성되어 우울증도 좋아지고 불면증도 나아진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것을 자외선의 장점이라고 하기엔 꽤 낯설다. 분명 득이 되는 부분도 있으나 실이 되는 부분이 더 크다고 인식하고 있는데 오늘은 '실'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는 이유>
피부가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진피층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 조직이 손상되어 피부 노화가 촉진되고 이에 따라 주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눈 밑, 광대뼈 주위 등에 연한 갈색 또는 진한 갈색으로 생기는 기미, 유전적인 요인으로 많이 생기고 자외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주근깨, 얼굴과 팔다리 등 노화된 피부에 발생하는 검버섯 등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심한 경우 편평 상피세포암,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주고 각종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된 방법으로 발라주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방법>
1. 자외선차단지수와 성분
자외선 차단제를 고르는 방법 중 대표적으로 SPF, PA 같은 자외선 차단지수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자외선은 자외선 A(UVA)와 자외선 B(UVB)로 나누어지는데 SPF는 ‘UVB 자외선 차단지수’라는 뜻이고, PA는 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며 +표시는 개수에 따라 +(차단 효과 있음) ++(차단 효과 상당히 있음), +++(차단 효과 매우 높음)로 나누어지므로 차단 강도를 알 수 있다.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지수는 30~50이다.
차단지수를 선택한 후에는 성분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피부가 예민하여 여드름이 잘 생기거나 접촉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편이라면 티타늄 디옥사이드와 징크 옥사이즈 등이 포함된 무기자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잠깐! 무기자차?
선크림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식에 따라 크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가 있는데 무기자차는 자외선을 피부 밖으로 튕겨내고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에 화학반응을 일으켜 피부 밖으로 내보낸다. 따라서 피부에 더 자극을 주는 건 유기자차이기에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는 무기자차를 권유하는 것이다. 그러나 무기자차는 바를수록 얼굴이 하얘지는 백탁 현상이 나타나므로 소량을 조금씩 나누어 발라야 한다.)
2. 제형
일반적으로 로션이나 크림 타입을 많이 쓰고 요즘엔 간편한 선스틱이나 쿠션으로 된 제품도 많이 나왔다. 끈적이는 타입이 싫다면 오일프리 제품을, 촉촉한 타입이 좋다면 플루이드 제품 위주로 찾아봐야 한다. 또한 본인의 피부 상태와 라이프 스타일 등을 따져보았을 때 어떤 제형이 가장 효과적일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제대로 바르는 방법>
500원짜리 동전 크기만큼 짜내어 얼굴 전체에 고르게 올리고 톡톡 두드리며 발라준다. 피부가 얇아 주름과 색소질환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광대뼈 주변 그리고 가장 돌출되어 있는 콧등 또한 신경써서 발라줘야 한다. 귀찮다고 세수하듯이 벅벅 바르면 피부에 자극이 갈 수 있고 제대로 된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없기에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발라준다.
덧붙여 전문가들은 '선크림은 외출 전 15~30분 전에 바르고 두 시간 단위로 다시 바르되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렸을 땐 곧바로 다시 발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선크림을 과신하지 말고, 땡볕이 내리쬐는 오전 11시~ 오후 3시 사이 외출을 삼가고, 될 수 있으면
그늘을 골라 다니며, 모자나 옷으로 직사광선을 가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지금까지 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과 그 활용 방법에 대해 알아봤으니 다음 포스팅에서는 <자외선 차단제 추천>으로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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