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잘조잘

감자의 진실 (feat.감자 독 솔라닌)

감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감자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어서 면역에도 좋고 피부 미백에도 좋은 채소입니다.
그러나 GI지수가 높은, 그러니까 혈당을 올리는 음식 중 하나라는 것도 잊지 않으셔야 하는데요. 
찐감자 GI지수가 90을 넘어간다 하니 반전이네요. 
(참고로 초콜렛의 GI지수도 90 정도입니다.)

오늘은 감자 독, 솔라닌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갑자기?)
감자에 독이 있다는 얘기 들어보셨나요?
감자싹 그리고 연둣빛으로 변한 감자 껍질을 보신 적은 있으신가요?
그게 다 감자 독, 바로 솔라닌인데요.

감자 독은 왜 생기는가?

감자싹은 잘못된 보관방법에서 생겨납니다. 
감자는 원래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공간에 보관해주셔야 하는데요.
감자가 빛을 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감자의 독 성분, 솔라닌이 생성됩니다.
빛과의 화학작용이 일어난 것이죠.

감자 먹어도 되나요?

그래서인지 많은 분들이 감자를 드실 때마다 궁금해하시더군요.
-감자에 싹이 났는데 먹어도 되나요?
-감자싹을 도려냈는데 먹어도 되나요?
-감자를 삼킬 때 목이 좀 아려요. 감자 독인가요?
등등 질문도 많고 답변도 많더라고요.

영양학 책에서도 솔라닌은 가열해도 독 성분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나와있으니 감자를 버려야 할지 먹어도 될지 고민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일반 감자처럼 보일때까지 싹 난 부분을 다 도려내고 먹으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카더라'라고 해야 할까요?
(그래도 노약자, 허약체질, 임산부는 안 먹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솔라닌은 물러가라

저도 알감자, 감자조림, 감자전, 찐감자 감자요리 많이 먹었는데요.
싹 난 부분을 포함하여 그 주변을 말끔하게 도려내주시고
감자가 키위처럼 푸르스름하다면 그건 그냥 버리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솔라닌의 독 성분을 과량 섭취하면 복통부터 시작해서 정신착란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감자 독은 감자싹>감자껍질>감자살 순서로 함유되어있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자 독 성분인 솔라닌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감자를 서늘한 곳에 보관하시고 감자 싹의 성장을 막아주는 사과와 함께 보관해주세요!


오늘은 감자 독 솔라닌에 대해서 가볍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뭔.. 혈당지수도 높으면서 독까지 가지고 있고 난리인지 싶지만
그래도 맛있으니 용서해줘야겠지요.
솔라닌 아웃시키고 바삭거리는 감자전 세 장 부쳐 드시는 거 어떤가요?
왜냐면 감자가 기름을 만나면 혈당지수가 내려가거든요.
(이것도 반전이네요!)

2020/08/21 - [먹부림] - 감자전 만드는방법

감자전 만드는 방법 참고하시어 맛있는 감자전 해 드시길 바라며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