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잘조잘

겨울철 피부관리 이렇게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눈이 온 뒤로 칼바람이 불고 기온은 내려가고 실내에 들어가면 히터가 빵빵하고 얼굴은 불타는 고구마처럼 붉어집니다. 실내외 온도차는 점점 커지고 공기는 건조해져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잃기 쉬운 게 바로 피부건강입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피부 노화와 잦은 트러블을 겪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겨울철 피부관리에 대해 몇 가지 공유해드리려 합니다. 

겨울철 피부관리

겨울철 피부관리1 : 피부타입 파악

일단 본인의 피부타입이 어떤지 파악하는 것이 첫번째입니다. 이건 계절을 떠나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유분이 넘치는데 거기다가 또 유분크림을 바르면 트러블 폭발일 테니까요.
피부는 여러 타입으로 나뉘지만 크게 건성, 지성으로 나누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건성피부는 갈라진 논바닥을 떠오르게 합니다.

수분, 피지 둘다 분비가 적어 피부가 쉽게 메마르고 푸석해집니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조기노화를 직격탄으로 맞기 좋은 타입이기도 합니다. 조기노화의 예로서는 잔주름 증가, 탄력 감소, 각질, 당김, 가려움, 건선 등이 있겠습니다.
건성피부라 해도 유분만 너무 많은 크림을 사용하면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유분이 감소하거나 트러블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유수분 밸런스가 적절히 맞춰진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고혼진 홈페이지

지성피부의 경우 겨울이라 해도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피지가 분비되어 번들거리고 화장이 쉽게 지워지므로 세안에 신경 써야 합니다. 유분에 미세먼지에 화장품에 이거 저거 섞이기 마련이므로 지성용 폼클렌저로 씻어주고, 지성용 세안제는 세정력이 강하므로 세안 후 수분 보습 진정에 힘써야 합니다.

겨울철 피부관리2 : 실내 온습도 조절

날씨가 춥다고 해서 실내온도를 무작정 높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추운 실외로 나가는 행위를 반복하면 면역력은 떨어지기 쉽고 피부 컨디션 또한 같이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철 실내온도는 20~22 내외, 겨울철 실내 습도는 60~80%를 유지해주는 것이 피부관리와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수돗물을 넣은 가습기를 가동하거나 실내에 젖은 빨래를 널어두거나 가습효과를 가지고 있는 솔방울을 이용해 천연 가습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겨울철 피부관리3 : 자외선차단제

자외선차단제 선크림은 여름에만 잘 챙겨 바르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닙니다. 자외선차단제는 1년 내내 빠짐없이 발라주셔야 하고 심지어 실내에 있을 때도 발라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겨울에 눈이 내린경우, 햇볕이 하얗게 쌓인 눈에 반사되어 자외선 노출 확률은 다른 계절 못지않게 높아집니다. 자외선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고 주름, 기미, 피부장벽 약화 등 피부에 독이 되므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의 사용이 필수입니다.

겨울철 피부관리4 : 음식

특정 음식을 먹고나서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피부가 촉촉해지고 탱탱해진 거 같다는 느낌 받으신 적 있으신가요? 저 같은 경우 물을 의도록적으로 많이 마신 날에는 피부가 좀 촉촉하게 느껴졌습니다. 우리 몸의 60~70%는 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8잔 이상을 마셔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하는 것이 좋지만, 체질상 물이 잘 안 맞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몸에 맞게 적정량을 섭취하시면 되겠습니다.

겨울철 피부는 푸석하고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피부탄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언급되는 것이 콜라겐인데 요즘은 족발, 닭발보다도 생선 껍질이 더 유명합니다. 저분자 피쉬콜라겐이 핫합니다. 잔주름 개선, 기미에 좋다는 어류콜라겐말입니다. 
그러나 저분자 피쉬콜라겐도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됐는지 확인해봐야 하고 얼마나 저분자인지, 달톤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최소 500 이하인 것, 380 이하면 더 좋습니다. 숫자가 작아지면 작아질수록 유효 흡수율은 높아집니다)

겨울철 피부관리5 : 보습제

피부장벽의 힘을 길러주는 보습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피부 장벽이 튼튼해야 피부 내의 수분 소실을 막고 외부 유해한 성분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피부타입에 적합한 보습제나 영양크림이나 고보습 수분크림을 선택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어렵습니다. 남에게 좋다 해도 나에겐 안 맞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순한 성분의 보습제를 선택하여 목이나 다른 피부에 테스트 거친 후 사용하셔야겠습니다. 

크림을 발라줄땐 얼굴의 지압점을 숙지하여 마사지하듯 발라주면 혈액순환에도 좋고 보습제의 흡수율을 좀 더 높일 수 있으므로 이점 역시 참고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습제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에도 발라줘야 하고 특히나 각질도 많이 생기고 간지러움이 심한 부근에는 오일을 섞어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물론 예민한 피부라면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 피부관리6 : 영양팩

여름에는 달궈진 피부, 열린 모공을 진정시키기 위해 1일 1팩이나 고무팩을 많이 했는데 겨울에는 아무래도 유수분 모두가 부족해지기 쉬운 날씨 탓에 팩을 자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에 2~3회 영양가득한 마스크팩을 해주면 푸석해진 피부 사이사이로 영양보습성분이 전달되어 유수분이 채워지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므로, 가끔 하는 것은 추천합니다.

그러나 영양팩이라고 해도 정제수로 가득 찬 마스크팩도 많기 때문에 그 성분이나 원재료, 함유율을 살펴보고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고영양 마스크팩이라면 약간의 각질제거 후에 하는 것이 흡수율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아니라면 천연재료를 이용한 천연팩도 좋습니다. 

요즘은 세수하고 나오면 피부 당김이 즉각적으로 느껴집니다. 여름에는 스킨을 한 번만 발랐는데 요즘은 3스킨법을 이용해 스킨을 레이어링 해줍니다. 그 위에 보습력이 좋은 크림을 발라주고 있는데 밖에 나갔다 하면 크림도 다 날아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피부 컨디션이 좋아지면 좀 더 나아지겠죠?
추운 겨울 피부 관리, 컨디션 관리에 힘써서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