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드라마를 안 보다가 최근 들어 다시 드라마 사랑에 빠졌다.
원래 드라마들이 늘 밤 10시부터 1시간 동안 했었는데
MBC 드라마가 밤 9시부터 드라마를 보여줘서 뭔가 부담이 덜 한 느낌!
요즘 들어 빠진 수목드라마는
그 남자의 기억법.. 흑흑
주인공은 과잉기억 증후군으로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님)과
과거의 상처를 기억 깊은 곳에 묻어둔 채 핫한 배우로 살아가는 여하진(문가영 님)이다.
MBC 드라마는 기본 색감이 예쁜 편인데
이번 드라마의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린다.
약간은 우울하지만 차분하고 따뜻한 느낌.
아련한 느낌은 덤.
아직 몇화안하긴 했지만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남주인공의 슬픔이 여기저기 묻어 있는 거 같고
언제든 떠오를 수 있는 상처를 숨긴 채 담담하게 살아내는 모습이 마음 아팠다.
그리고 죽음의 문턱에서 과거의 기억을 지울 수 밖에 없었던
여주인공의 아픔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와중에 그 남자의 기억법 OST 왜 이리 좋은 건지
드라마만 봐도 좋은데 갑자기 브금깔리면 감정이 더 오르고 몰입도 더 되고
5만큼 슬퍼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10으로 치솟고 난리
근데 지난주까지만 해도
솔지님이랑 주영님 노래밖에 없었는데
오늘 보니 양파님이랑 수란님 노래까지 다 공개되었네!!!!!!!!! 흑흑
이제 스트리밍 목록에는 그 남자의 기억법 OST로만 채울 것..
제일 좋아하는 OST가 '마음의 기록'이었는데
자우림 김윤아 님이 아니고 양파님이 부른 거였다니
후렴구에서 목소리가 비슷한 거 같았는데 잘 못 들었나 보다.
여튼 오늘 저녁 9시도 본방사수해야지!
아직 탑승안하신 분들이 있다면 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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