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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록

락앤락 비스프리 장단점 및 후기

락앤락 비스프리 들어보셨죠?
그럼 비스프리 뜻도 아시나요?

비스페놀A는 
체내 호르몬계를 혼란시켜 
여러 질환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중 하나이고
비스페놀A와 
없다는 뜻의 프리를 합쳐서
비스프리라고 표현한 겁니다.
즉, 비스페놀이 없다는 뜻입니다.
비스프리란 이름 
참 잘 지은 거 같네요!

저희집도 비스프리만 사용하는데요.
오늘은 락앤락 비스프리
장단점과 후기를 남겨보려 합니다.

기존에는 이 붉은 뚜껑의 
비스프리를 썼습니다.
어머님들이 좋아하시는
붉은 계열이라
당시에 취향저격 탕탕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트라이탄 소재로서
투명하고, 가볍고
거기다가 깨지지도 않는다니
반찬통의 혁명 아닐까요?


최근에 홈쇼핑에서
18종 세트를 구입했는데요. (약 7만 원)

크기도 모양도 가지각색입니다.
이미 몇 개는 반찬통으로 사용 중이고
남은 통은 수납장에 넣어뒀습니다.

기존에 썼던 붉은 뚜껑보다
이번 뚜껑이 
더 세련되고 예쁩니다. (주관적) 

차곡차곡 정리된 모습에서 
안정감이 느껴지네요.

순서대로
락앤락 비스프리 1.1L
락앤락 비스프리 1.8L 모습입니다.

둘 다 가로가 굉장히 길고
세로는 짧은 편이라
통째로 담기에 좋을 거 같습니다.
(키친타월을 뚜껑에 올려보니
세로는 딱 알맞고
가로가 꽤 남습니다.)

예를 들어
가래떡
반으로 자른 대파
아스파라거스
파스타면
오이지용 오이같이
길쭉한 재료를 보관하기에
좋습니다.

대용량의 반찬을 보관하기에 좋은
900ml 용량의 반찬통입니다.
오렌지와 비교했을 때
너무 부담스럽게 크고
그렇진 않습니다.

들기름, 들깨가루와 볶아낸
느타리버섯 볶음입니다.
김이 살짝 빠지면
반찬통으로 옮겨줍니다.

냉장고 내부 일부분인데요.
대부분의 반찬통은
락앤락 비스프리로 사용 중입니다.

아래의 하늘색, 자주색
위의 먹색
모두 다 락앤락 비스프리랍니다.

몇 년 간 비스프리만 쓰다 보니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락앤락 비스프리 장점

1. 가볍고 디자인이 세련됩니다. 
2. 통이 투명해서 내용물이 잘 보입니다
3. 뚜껑 테두리가 위로 살짝 올라와있어 칸칸이 쌓아도 정리 잘 되고 안정감 있습니다. (이번 모델) 
4. 통의 높이만 다르고 가로, 세로가 같은 라인들은(뚜껑이 같음) 함께 쓰면 편리하고 유용합니다. 
5. 김치나 카레같이 진한 양념의 색 안 배고, 냄새 안 뱁니다. 

락앤락 비스프리 단점

1. 통만 비스프리고 뚜껑은 아닙니다. 
2. 상대적으로 유리, 스텐보다 환경호르몬 노출 가능성 높습니다
(잦은 설거지로 흠집이 나기 시작할 경우)
3. 비스페놀만 프리고 나머지 환경호르몬은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4. 손잡이 부분이 약한 '느낌'입니다. 
(실제로 약한 것은 아니고 약한 느낌을 줍니다.)


락앤락 비스프리 장단점을 나열해놓고 보니 쓰기도 뭐하고 안 쓰기도 뭐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냐면 유리는 환경호르몬 걱정이 안 되는 반면 무겁고 위험하고 스텐은 연마제, 녹, 부식 등 신경 쓸 것들이 한 두 개가 아니니 말입니다.

얼른 기술이 발전돼서 비스페놀뿐만 아니라 다른 환경호르몬도 프리인 가벼운 반찬통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간절한 마음을 담아, 락앤락 비스프리 장단점 및 후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