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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잘조잘

복강경 수술 가스통

복강경 수술에 대해서 아시나요?
복부에 작은 구멍을 내고 그 구멍에 내시경을 집어넣어 수술하는 방법인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수술 방법과는 조금 다른 느낌입니다.
담석이나 보통 부인과 질환 수술 시에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이 복강경 수술에 대해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질환의 부위나 종류나 그 정도에 따라 복부 구멍의 갯수도 달라지는데요. 제거해야 할 병변의 크기가 크지 않고 위치도 괜찮으면 배꼽 하나만 뚫어서 수술하기도 하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배꼽 포함 네 군데 정도 뚫더라고요.

복강경 수술시 시야 확보가 필요하므로, 배꼽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하여 배를 빵빵하게 만든 후 장기들을 주변으로 밀어내고요. 그다음부터 본격적인 복강경 수술이 시작됩니다.
구멍으로 투입된 내시경을 통하여 수술 부위를 확인해가고, 집도의의 손길에 따라 병변이 제거되는 거죠.

또한 일반적인 개복수술보다 회복, 통증, 수술시간이 짧습니다.

복강경 수술에 이어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바로 가스통인데요.
이건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라 모두가 다 가스통으로 고생하진 않습니다. 보통 수술이 끝나고 회복하면서 가스통이 생기는데요.
맹장수술이든 자궁수술이든 회복 시 무조건 가스가 꼭 나와야 하는 수술은 가스통에 주의해야 합니다.
처음에 좀 걷다 보면 가스가 나오긴 할 건데요 그게 끝이 아닙니다.
계속해서 몸속에 가벼운 가스들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자꾸 빼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숨을 들이마시거나 내 쉴 때 어깨나 등 또는 명치 부근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든지 복부 팽만감이 심하다든지 등등 꽤나 괴로운 시간을 겪게 됩니다.

복강경 가스통 해결하는 방법은 운동과 복식호흡입니다. 자꾸 걸어서 장기들을 움직이게 만들어 가스가 빠져나갈 수 있는 환경 및 여건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깊은 복식호흡 또한 필요합니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면 이 복식호흡이 쉽지 않을 테지만 자꾸 호흡을 해줘야 회복이 빨라집니다. 코로 숨을 들이마시면서 배를 부풀리고 잠시 숨을 참은 뒤, 몸 안의 모든 숨을 다 내뱉는다 생각하시며 천천히 내쉬면 됩니다.

가스통을 겪고 있는 분들이라면 호흡 시에 통증이 느껴질 텐데요.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시고 복식호흡을 꼭 해주셔야 합니다!

수술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고단한 이때에, 복강경 가스통까지 오면 정말 더 서럽고 화나거든요. 부디 이 시간들이 빨리 지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꾸준한 운동과 복식호흡으로 건강 되 찾으시길 바랍니다!
이상 복강경 수술 가스통에 대한 짤막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