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장마로 인한 비 피해 사례가 정말 많은 것 같은데요. 현재 기준 50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어 침수 피해 및 복구 작업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대전, 청주, 철원, 구례, 음성, 연천, 나주, 금산, 안성, 평택, 광주, 남원 등등 나열할 지역이 너무나도 많을 것 같습니다.
침수 피해 지역의 복구 작업이 하루빨리 종결되기를 바랍니다.
한편 주택, 농작지, 축사에 이어 차량 침수 피해도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손해보험업계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침수피해 신고건수만 7천 건이 넘어가고 그 피해액은 700억 원을 넘어갈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침수차량 보험금 지급
이와중에 모든 침수 차량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침수 피해로 인한 보험금 지급은 자차 보험의 특약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기 차량손해담보(자차 보험) 항목 중 차량 단독사고 특약 가입자만이 보험금 지급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보험사에서 책정한 자동차 보험가액의 100% 이내에서 수리비를 보상 받을 수 있고 해당 자동차 보험가액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 > 차량 기준가액'에서 조회 후 확인 가능합니다.
(※침수 차량 보험료 할증?
침수 피해는 자연재해이고 이에 따른 보험금이 지급된 것이기에 자동차 보험료 할증은 없으니 이 부분은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침수차량 전손처리
그런데 만약 침수 차량의 수리비가 보험가액을 넘어서는 경우 전손처리를 해야하는데요. 전손처리가 뭐냐면, 쉽게 '전체 손해, 전체 손실'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침수 차량을 되살릴 수 없으니 전손처리를 하여 해당 보험가액을 지급받고 차량은 보험사에 넘기는 것이죠.
보험사에서 해당 차량을 매각하거나 폐차하는 경우, 이전등록 하시거나 말소 등록해주시면 됩니다.
'애정을 갖고 타던 차를 수리하여 불안하게 탈 것이냐(수리), 싼 값에 넘기고 다른 차로 갈아탈 것이냐(전손처리)'로 많은 분들이 고민을 하시던데 모든 선택엔 일장일단이 있으니 합리적인 선택 및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중고차 거래는 1년 후에
침수차가 계속해서 나오는 이 때에, 예상되는 시나리오가 있죠. 아마 선선해지는 가을쯤 침수차 중고 매물이 굉장히 많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특약에 가입돼 있지 않은 차량은 보상을 받을 수 없기에 보험 처리가 불가하니 침수 이력 또한 알 수가 없기 때문이죠.
침수차지만 사전에 침수차임을 밝히지 않고 중고 매물로 내놨을 시, 이는 사기매물이 되는 것이지만 진상을 밝혀내기엔 어려움이 따릅니다.
이에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는 무료침수차량조회가 가능한 '카히스토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중고차 거래 전 해당 홈페이지 또는 엔카닷컴에서 조회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카히스토리 서비스도 보험 처리가 되지 않은 이력은 조회가 되지 않으므로 100% 활용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침수차 확인방법을 잘 모른다면, 중고차 거래는 1년 후에 하심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나은 선택이 되리라 봅니다.
오늘은 침수차 보험금과 전손처리 그리고 중고차 거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자동차 보험 특약도 정말 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뉴스를 틀 때마다 침수 피해 소식이 들려와서 마음이 좋지 않은데요. 하루빨리 이 피해들이 복구되고 수해민분들의 마음에도 안정이 찾아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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