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련주 / 더위 관련주

안녕하세요 희씨입니다. 오늘은 여름 관련주, 더위 관련주에 대하여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5월 초 답지 않은 이른 더위와 초여름 날씨로 인하여 벌써 선풍기를 꺼낸 분 들도 있을 텐데요. 우리의 이런 생활 패턴과 밀접한 연관을 보이는 여름 관련주, 더위 관련주, 폭염 관련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름 관련주 / 더위 관련주 이슈사항>

이번 5월 기온은 100년 전보다 3도가량 상승하였고 5월 초부터 3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무더위에 폭염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과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이 올여름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여름을 예측할 정도로 심상치 않은 징조가 느껴집니다.

<여름 관련주 / 더위 관련주 리스트>

날씨가 더워질수록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물건을 구입하겠죠? 예를 들어 에어컨, 선풍기, 맥주, 아이스크림 등 더위를 날려줄 냉방 제품과 시원한 주류, 빙과류 등이 아주 불티나게 팔릴 것입니다. 더운 여름엔 이러한 회사들의 매출이 많이 오를 것이고 주가도 따라서 함께 오릅니다. 그래서 계절주, 테마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몇몇 기업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름 관련주 첫번째는 파세코 (코스닥 037070)입니다. 주방가전부터 레저 가전까지 다양한 가전을 취급하는 회사로서 여름가전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에어서큘레이터, 선풍기, 에어컨을  생산하고 무엇보다 파세코에서 강력하게 밀고 있는 것은 바로 창문형 에어컨입니다. 실외기 일체형제품이기에 벽을 뚫을 필요도 배관을 설치할 필요도 없으며 기존 에어컨보다 편리하고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여름 관련주 두 번째는 신일전자 (코스피 002700)입니다. 60년의 역사를 가진 기업이라 인지도가 높은 편이고 선풍기, 제습기 등을 생산, 판매하는 소형가전 전문 제조사입니다. 선풍기는 좌석용, 벽걸이용, 지상용, 공업용, 천장용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해서 고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름 관련주 세 번째는 위닉스 (코스닥 044340)입니다. 약 50년의 전통을 가진 위닉스는 공기청정기, 냉장고용 냉각기, 정수기, 제습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로서 작년 미세먼지 대란 때 공기청정기 매출이 대폭 상승했습니다. 더불어 1위를 차지한 품목이 하나 더 있는데요. 여름철 비 소식에 대비하여 미리 장만해야 하는 것이 무엇이죠? 바로 제습기입니다. 위닉스가 바로 제습기 1위 기업인데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매출이 증대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도 제습기의 판매량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름 관련주 네 번째는 크린앤사이언스 (코스닥 045520)입니다. 국내 1위 가전용 및 산업용 필터 제조사로서 코로나 여파에 따라 마스크 원단 생산으로 이미 호재를 겪었습니다. 더불어 에어컨 필터도 생산하므로 가정내, 기업 내 에어컨 필터 교체에 따른 매출 증대가 예상됩니다.

여름 관련주 다섯번째는 에쎈테크 (코스닥043340)입니다. 가스, 주택,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황동 합금 밸브류를 취급하는 기업으로서 냉공조용 냉동 볼밸브 및 서비스 밸브의 국산화 개발 성공으로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에 밸브를 독점으로 납품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무풍 에어컨이 잘 팔린다면 해당 에어컨의 부품인 밸브 제조 회사의 매출도 증대되겠지요? 

이 외에도 에어컨, 선풍기 등 여름가전 판매량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롯데 하이마트’나, 맥주, 소주 등 시원한 주류 판매량의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하이트 진로’, 아이스크림 등 빙과류의 ‘빙그레’ 등도 있습니다.

그리고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날이 복날입니다. 보양식을 먹고 여름을 잘 이겨내자는 의미로 세 번의 복날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보통 많이들 드시는 게 백숙이나 치킨입니다. 그러다 보니 닭고기를 취급하는 ‘하림’이나 ‘마니커’의 매출 및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초복을 한 달 앞둔 6월 중순경에 고점을 찍었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패턴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여름 관련주 / 더위 관련주 유의사항>

이러한 더위 관련주에 관심을 가지실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더위와 ‘관련’ 있고 여름과 ‘관련’ 있는 것입니다. 계절주이고 테마주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이 무조건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폭염을 예측하고 올해도 덥겠지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셨다가는 크게 물릴 수도 있습니다. 한 예로서 재작년 겨울에 롱패딩 대란을 보였고, 작년 가을에 롱패딩을 많이 생산해뒀었죠. 왜냐면 추울 것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년 겨울 날씨가 어땠나요? 
따라서 이러한 변동성이나 변수에 대한 유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여름 관련주, 더위 관련주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대부분 52주 최저가에 비해 52주 최고가가 2배 이상이 되었더군요. 약 1년 사이에 2배씩 상승한 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다가오는 여름이 얼마나 더울지는 잘 모르겠지만 밖에 나가자마자 2분 만에 땀이 폭발하던 그때의 그 폭염만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