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잎사랑>
춥고 바람 불 때
따뜻하면서 건강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하고 고민하다 보면
10 중 8은 샤브샤브로 귀결되는 거 같다.
뽕잎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뭔가 건강해지는 느낌인데
뽕잎은 가바(혈압조절), 칼슘, 루틴(혈관 정화), 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녹차보다 3배 이상씩은 많다는데
이런 뽕잎이 들어간 샤브샤브라면
같은 한끼를 먹어도 보약을 먹는다는 마음으로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반전인것은..
어느 재료에 얼만큼의 뽕잎이 들어가는지는 모르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떡이랑 보쌈에는 '뽕잎'으로 어쩌고~
이런 식으로 써져있으나 다른 재료들은 그냥 재료명만 있을 뿐.
분명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었을 텐데.. 뭘까?
뭐 여튼 나는 뽕잎사랑에 가면
주로 쇠고기샤브나 버섯 스페셜을 먹는 편인데
평소 잘 안 먹는 채소나 버섯을 양껏 먹게 되니
괜히 위장, 대장에 당당해지는 기분 하하
<안양 울릉도오징어보쌈>
오징어보쌈이라 해서
보쌈고기랑 오징어무침을 같이 먹는 줄 알았는데
그냥 양이 많은 오징어무침..이었다.
물론 오징어보쌈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나의 저 짧디 짧은 설명이 황당하게 느껴질 수도
그러나 저는 잘 모르겠다고요!
여튼 매콤한 양념과 탱글탱글한 식감으로 먹는다는 오징어 보쌈은
나에겐 많이 매웠고 콩나물과 조금씩 섞어 먹거나
상추에 싸 먹으니 그냥저냥 괜찮았다.
보통 오징어무침은 그냥 먹는데
상추에 싸 먹는 건 또 새로운 느낌!
안양일번가에 오징어보쌈집이 두 군데가 있던데
한 군데는 수요 미식회에 나왔고
두 군데 다 리뷰가 꽤 많았다.
여기를 가도 저기를 가도 괜찮을 듯!
<군포 박은자맛사랑 본점>
엄마들은 코다리 조림을 참 좋아하는 거 같다.
아니 코다리보다도 밑반찬들을 좋아하시는 듯.
집에서 잘 안 해 먹게 되는 밑반찬이 많이 나오고
그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좋으니까!
난 코다리를 먹을 때면 늘 본점에 가서 먹는데
갈 때마다 사람도 많고 밑반찬도 맛있다.
그리고 가끔은 간판?에 있는 사장님을 직접 뵈기도 한다.
괜히 연예인 보는 느낌. 신기함.
밥에 코다리랑 콩나물이랑 올리고
김에 싸서 한입 먹으면 맛도 좋고 덜 맵다.
양념이 나한테는 좀 매운 편이라
단독으로 먹는 거 보다는
부재료들과 같이 먹는 게 더 나았다.
<당정역 아리가또맘마>
피씨방에서 게임 열심히 하고
오늘 저녁 뭐 먹지? 하면
3번 중 1번은 가게 되는 아리가또맘마.
전에는 주로 얼큰해물우동이나
새우튀김우동을 먹었었다.
우동국물에 바삭한 튀김을 담가놓으면
국물 향이 배인 눅눅한 튀김을 맛볼 수 있다.
튀김은 바삭해야 제맛이지만
우동국물에 담겨있던 튀김을 먹는 것도
나름의 매력이 있다.
나는 숯불부타동
그대는 라면
이제는 둘 다 나이가 점점 들어가는지
자극적인 맛이 먹을 때는 좋았으나
그 뒤 끝이 약간은 부담스럽게 느껴졌다.
아쉽다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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