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언니가 산본에서 제일 맛있게 먹었다고 극찬을 하던 신화쭈꾸미에 가봤다.
점심시간이 꽤 지난 시간이라 여유 있게 자리를 잡고
비빔밥이 나오는 점심 정식 대신에 주꾸미볶음을 시켰다. (11,000)
덜 맵게도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주문!
샐러드와 기본 찬을 먹고 있으니 주꾸미가 나왔고 서비스로 계란 찜도 주셨다.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주꾸미가 하나 둘 익어갔고
빨간 양념을 보고 있자니 침이 고였다.
난 평소에 매운 걸 잘 못 먹으므로 젓가락으로 양념을 콕 찍어 한번 먹어봤는데
순간적으로 입과 눈이 커졌다. 뭔가 매운 돌풍이 입안을 휩쓸고 지나간 느낌이랄까.
계란 찜으로 입 속 화함을 진정시키고 제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맛있게 먹는 방법>
깻잎 위에 김을 한 장 올리고, 먹기 좋게 자른 주꾸미를 하얀 소스에 풍덩 빠뜨려 쌈 위에 올린다.
그 위에 콩나물과 무생채, 날치 알을 올려주고 입구를 잘 봉해서 입안으로 쏙!
매운 주꾸미와 하얀 소스의 조합이, 깻잎과 김의 조합이 환상이었다.
이리 먹어도 저리 먹어도 괜찮은 조합들을 한데 묶어서 먹으니 더 최상인 것!
<여기서 잠깐, 주꾸미의 효능을 알아보자!>
1. 100g당 약 47kcal로 칼로리가 낮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기에 성인병 예방에 좋다.
2.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 성분은 쓰러뜨린 소도 일으킨다는 낙지보다도 더 많이 들어있다.
3.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효과적이다. (+지방이 많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돼지고기와의 궁합이 좋다.)
이렇다 보니 주꾸미를 더더욱 안 먹을 수가 없지 않은가!
주꾸미는 보통 3~5월이 제철이라 봄 주꾸미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제철 주꾸미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 또 얼마나 영양적으로 완벽할까 싶다!
비록 지금은 겨울이지만 이렇게나마 주꾸미를 먹으니 괜시리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맵지만 맛있는 주꾸미 격파하고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고
창 밖을 보니 연두빛 나무가 푸릇푸릇
그리고 포장하면 양을 2배로 준다고 하니,
펜션으로 놀러 가거나 아니면 매콤한 한끼를 편하게 먹고 싶을때 이용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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