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달달한 떡볶이 양념 맛이
뇌리를 스칠 때가 있다.
중학교 앞 분식집에서 먹었던
추억의 맛은 아니지만
중독성이 있어
자꾸 찾게 되는 그 맛!
옛날부터
산본 즉석떡볶이
흥진고 즉석떡볶이로
유명한 맛집이었는데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곳이었기에
자주 먹지는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꾸 생각이 나서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또 버스타고 가서 포장해서
다른 버스타고
언니네 가서 먹고왔다.
집념!
(상호명은 즉석떡볶이
네이버 지도에선
대로변 상가로 나오나,
대로변 안쪽인 아파트 쪽으로
들어가야 나옴)
메뉴를 고르고
창문 옆에 있는 벨을 누르면
직원 분이
드르륵 문을 여신다.
나는 떡볶이 2인분(8천)
야끼만두 6개(2천)
계란 2개를 시키고(1천)
기다렸다.(총 1만1천원)
평일 점심시간이었고
5팀 정도 대기하고 있었다.
난 포장이라
5분정도 기다려서 받은 후
후다닥 버스타고 집으로!
지금 봐도 침이 고인다.
맛은 내가 생각하던
달달한 그 양념 맛!
양배추가 많이 들어가서
단 맛이 많이 나는 듯~
약간의 찰기와 퍼짐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떡이라
씹기에 부담도 없고
먹을수록 자꾸 먹게 되는
중독성있는 떡볶이 국물에
삶은 달걀을 넣고
같이 먹으면 환장한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당기는 맛..
볶음밥까지 해먹으면
미간에 주름이 박힐 그런 맛
그러나 나는 배불러서
떡볶이까지만 먹었다.
다음 번에는 볶음밥에
치즈 추가해서 먹어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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