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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청계천 근처, 라그릴리아 광화문점

연말 분위기를 느껴보자 하여 여기저기 검색을
많이 해봤는데 너무 늦게 찾아봐서 그런지
광화문에 예약 가능한 곳이 거의 없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주말이었기에
예약 없이는 기본 대기 시간만 한 시간 정도는 
소요될 거라 생각하니 더 마음이 급해졌었다.


혹시 하는 마음으로 데일리호텔 어플에 들어가서
검색해보니 다행히 몇 군데가 있었다!
동선과 평을 살펴봤을때 최적이라고 생각하여
선택한 라그릴리아 광화문점!


청계천 거리 바로 옆에 있어서
창가 쪽에 앉은 분들은 청계천을 보며 먹는 것이 가능하나 
축제 기간에는 푸드트럭들이 앞문을 한껏 올리고 
영업을 하기에 기대하는 뷰는 볼 수 없다.


나는 2인석으로 안내받고 자리를 잡았는데..
아무래도 테이블이 협소해서 그런지 
뭔가 중앙에 동동 떠 있는 느낌
기다려서 다른 좌석으로 가기엔 
대기자 분들이 많고해서 그냥 음식을 기다렸는데
이곳은 마치 시장통같았다.

연말이라 모임 테이블도 많고 빈자리 없이 꽉 찼으니 
시끄러운 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다음부터는 다른 날, 다른 시간대에 이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나는 시그니처 세트를 주문했고
식전 빵, 시저 샐러드, 새우 날치알 크림 파스타, 
비프 온 더 스톤 채끝등심이 순서대로 나왔다.

 

담백함과 짠 맛이 공존하는 시저샐러드
고소한 크림 소스와 탱글 쫄깃한 새우!
처음에 불길이 솟아있었으나 카메라를 늦게 켠 바람에 얼마 남지 않음..
스톤 위에서 본인 기호에 맞게 굽굽

사람이 붐비지 않는 시간대에 간다면
청계천을 바라보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