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가 배긴다는 표현 아시죠?
여기서 '배기다' 뜻을 아시나요?
국어사전에는 '딱딱한 것에 받치어 결리다'라고 나와있는데요.
의자에 오랜 시간 앉아있다 보면
엉덩이가 배기다못해 아프기까지 할 때가 있습니다.
엉덩이에 살이 없거나 근육이 없으면
자연스레 느끼게 되는 통증들이죠.
엉덩이 뼈 근처를 감싸주는
근육이나 살이 많으면
완충 작용, 쿠션 역할을 해주는데
그렇지 않다면
맨바닥에 앉는 것이나 마찬가지니
엉덩이뼈가 부담을 많이 받게 되고
오래 버티기가 힘들어 지게 됩니다.
걸어 다닐 땐 괜찮은데
앉거나 누우면 엉덩이가 배기는 분 계신가요?
저희 어머님도 엉덩이 통증으로
정형외과도 가보고 한의원도 가봤는데
별 효과를 못 보셨습니다.
통증클리닉에 가보니 소염제를 2주치 처방해줬습니다.
2주 후 차도가 보이질 않아
통증클리닉에 재방문했고
초음파로 환부를 확인하니
염증이 보인다며 주사를 놔주셨는데요
그날은 하루종일 다리를 절뚝거리며
잘 걷지도 못하셨습니다.
그러나
염증주사도 맞고 소염제도 처방받았음에도
별 차도가 없어서 통증클리닉에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몇 달째 나아지고 있지 않아서
아무래도 MRI를 찍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원래 MRI 건강보험 적용이 65세 이상부터였는데
작년 말부터였나요?
55세 이상으로 기준이 완화되었습니다.
고관절 mri 비용 부담이 1/3로 줄어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엉덩이 배기는 증상,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여기저기 찾아보니
저희 어머님과 비슷한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①평소 두꺼운 방석을 이용하셔야 하고
②통증클리닉이나 재활의학과를 방문하시어
염증주사, 소염제를 처방받으시고
③엉덩이 근육 강화에 좋은 스쿼트 동작이나
브릿지, 슈퍼맨 자세를 자주 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엉덩이 근육 강화 운동은
잘못된 자세로 진행했다가는
역효과를 가져오므로
옆에서 봐주는 사람이 꼭 있어야 합니다.
또한 엉덩이 배기는 증상을 방치하면
2차 질환이 생겨날 수도 있다고 하니
진료와 운동을 병행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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