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타임빌라스 개장으로 주말 차막힘이 꽤나 심해진 백운호수.
타임빌라스 인기 덕분인지 백운호수 주변 카페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약 2년만에 방문하게 된 백운호수 카페 로.
검색창에 백운호수 카페만 쳐도 rrroh 로 카페가 상위에 있는 것으로 봐선 이미 백운호수 카페 탑3 안에 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의왕 바라산과 의왕효성해링턴플레이스 5단지 사이에 위치한 카페 로는 인스타에서도 핫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핫한 곳.
흐린 날 방문했음에도 층고가 높고 내부가 환해서, 사진을 어떻게 찍든 작품을 건질 수가 있다.
내부는 1층, 2층으로 나뉘어져있고 테이블의 구성은 자리마다 다른 편이다.
둘이 가도 좋고 셋이 가도 넷이 가도 좋은 자리가 많다.
높은 층고와 카페 가운데에 설치된 조형물이 공간감과 예술성을 느끼게 해주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요즘 로 카페 인기메뉴가 파스타와 고구마튀김이라는데, 수제버거가 더 끌렸기에 음료까지해서 주문 완료!
저렇게 네개를 주문했는데 3만 5천원 정도가 나왔다.
미친듯이 비싸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저렴하다고는 더더욱 말 할 수 없는 가격.
밤라떼는 고소하고 구수하고 또 달달했다. 이날 눈이 좀 내려서 몸이 추웠는데 따뜻한 밤라떼에 올려진 몽글한 크림과 부드러운 라떼가 기분을 좋게 만들어준다.
자몽에이드는 정말.. 망고가 다 떨어져서 자몽에이드를 시켰는데 한입 먹으면 첫번째로 눈이 커지고 두번째로 미간에 인상이 잡힌다 세번째로는 지금 몸에 전기가 흐르고 있나 생각하게 된다. 건강을 생각해서 자몽 본연의 맛을 200% 살려주신 거 같은데 그래도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써서 고구마 튀김 옆에 있는 연유를 들이부었고 결국 소생시키지 못하였다.
수제버거는 수제버거. 무난무난 맛있다.
고구마튀김은 되게 궁금했었는데 단짠 고구마를 연유에 찍어먹으니 그 조합이 굉장히 오묘하고 색달랐다. 고구마 튀김이 막 엄청 짠거는 아니지만 그래도 짭짤한 맛이 있었는데 연유 소스에 찍으면서 그 소금기를 솨악 감싸주며 완전한 조화를 이룬 거 같은 느낌이었다. 오호 이래서 고구마튀김 고구마튀김 한건가?
여튼 분위기 좋고 맛도 좋고 인스타 감성 충만하고 주차장 넓고 내부도 넓고 여러모로 방문하기에 좋았던 의왕 백운호수 로 카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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