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빵 만들기 번외편

지난번에 핫케이크 가루와 양갱을 이용한 팥빵 만들기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2021/02/17 - [먹부림] - 팥빵 만들기 (feat. 핫케이크 가루, 양갱)

이번은 그 번외편인데요.
지난 포스팅에서는 동그란 빵 4장을 구워 보여드렸는데 그럼 나머지 반죽은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으니 번외편으로 따로 준비해봤습니다.

한 줄 요약 = 남은 반죽으로 무얼 했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말이 길어진데는 아무래도 이유가 있겠죠....☆

<팥빵 만들기 번외편>

팥빵 만들기

이 은색 스테인리스 그릇이 생각보다 큽니다. 주로 비빔밥을 해 먹는 양푼인데 반죽이 반이상 차있으니 반죽 양도 꽤 됩니다.

팥빵 만들기

지난 포스팅 때 이런 작은 동그라미 빵 4장만 구웠었고, 양갱도 저 4장에만 활용했습니다.

팥빵 만들기

남은 반죽은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냅다 다 부었습니다.
저게 잘 익을까 의심되는 마음이 들 수 있지만, 뚜껑 닫아놓고 약불에서 익혀주면 반죽이 부풀어 오르면서 속까지 고루고루 잘 익습니다. 
핫케이크 가루를 이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맛도 달달하니 좋고요. 

얇은 팬케이크는 3~4분이면 익지만 쟤는 프라이팬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시간이 더 걸립니다.

근데 솔직히 옆에서 팥빵 만들기 심취해있어서 후라이팬 생각을 못했는데 어느 순간 냄새가 나더라고요. 타는 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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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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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빵 만들기

아아 그는 좋은 팬케이크였습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줬어야 하는데 팥빵 생각하느라 다 태워먹었네요^^
탄 부분을 다 떼어버리니 빵이 2/3 남더라고요.
그마저도 탄내가 이미 배어서 수습불가

그럼에도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합리화하며 다 먹었다고 합니다. 요리?는 정성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한번 더 배웠고 이로써 다음 팬케이크는 더 잘할 수 있게 되었네요 하하 
돌려돌려 긍정회로!

다음에는 번외편이 생기지 않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