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경에 양평여행을 다녀왔다.
접근성, 이동성이 나쁘지 않고 힐링하기에 좋은 관광지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양!평!
주말에는 사람이 많아서 주차장 이용하기도 어렵고
어딜가든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내가 간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연꽃축제가 열리고 있는 세미원!
양수리역과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세미원~
차로 가면 더 편하겠지만, 기차를 타고 가도 낭만이 느껴질 거 같았다 *_*
큼지큼지막한 징검다리를 건너건너간다 ♪
녹색과 회색은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이런 경관 내스탈 ♡
징검다리 위에서 빠져나오니,
눈 앞에 펼쳐진 장독대 분수쇼 *.*
크기가 다른 각각의 장독대로 연출해낸 모습이
옹기종기 오밀조밀 귀엽고 동시에 시원해보였다.
활짝 피어난, 피어나고 있는 연꽃들이 가득했다.
연잎 줄기가 이렇게 높이까지 자라나는 건지 몰랐는데 눈앞에서 보니 신기했다 *.*
(피리부는 왕눈이도 생각나고.. 왕눈이 맞나.. 아롬이? 모르겠다)
너도나도 저마다의 카메라에 연꽃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브이도 하고 팔도 뻗고, 어떤 이는 다소곳하게 손을 모은 채
각자의 앵글 앞에서 잠시 시간을 멈추었다.
출사를 나온 듯한 데세랄 유저분들도 계셨는데
그 분들이 저쪽을 찍으면 나도 저쪽을 찍고
그 분들이 이쪽을 찍으면 나도 이쪽을 찍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갤럭시고 저 분은 대포카메라............☆
아이고 의미없다
비는 오지 않았지만 너무 흐리고 더웠다.
맑고 쨍쨍한게 나을까 흐리고 더운게 나을까
그냥.. 여름이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
이 다리만 건너면 두물머리 입구가 나온다.
세미원에서 끊은 입장권으로 입장 가능하다! (되돌아나올때는 표 보여드려야함)
근데 이 다리..
초입에서 사진찍었을때는 몰랐는데
걷다보니........ 다리가 너무 출렁거리는 것
갑자기 땅이 올라오고 멀미가 찾아오는 귀밑에를 찾게하는 그런 다리인것
빨리 걸어도 천천히 걸어도 울렁
예민하신 분들은 조심조심
출렁다리를 벗어나고, 좋다고 찍은 사진.
귀요워 *_*
다리가 저렇게나 길었다니.......
다시 빠져나갈때가 걱정이 될 정도였으나
다시 나올때는 그럭저럭 잘 나왔다고 한다 '-'
남한강과 북한강, 두 물이 만나는 강이라 하여
두물머리가 불리우는 이곳.
날이 맑았으면 더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때의 광경도 나쁘지 않았다. 여유롭고 한적한 느낌!
이름모를 큰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과
이 커다란 나무를 사진으로 담고 싶어하는 내가,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공유하고 있었다.
뭔가 운명의 데스티니..?ㅎ
더워서 더위먹을뻔 ^^^ 아니 먹었을지도 우걱우걱
앞사람 찍어주고 뒷사람이 찍어주는게 암묵적인 룰이 되어버린
액자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연잎핫도그도 먹고 (사진은 먹부림에 올릴거얌)
다시 되돌아왔다.
더웠지만 좋은 점도 많았던,
눈이 편했던 초록초록한 양평여행 굿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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