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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록

밤바다가 좋았던 대천여행

작년 이맘때쯤!
기차도 타고싶고 바다도 보고싶어서 가게 된 대천~

 

 

기차를 타고~♪

 

 

 

 

 

 

기차에서 내려서 일렬종대 줄맞춰 버스에 올라타면 올 수 있다.

너무너무 덥고 뜨겁다못해 따가웠던 대천 바다는
파랗고 푸른 바다는 아니었으나 열기를 식혀주기에 좋았다.
원래 물을 좀 무서워해서
바다에 가면 다리까지 담그는 정도라 파도소리 들으며 발장구만 쳤다.

 

 

 

발장구만 치고 있자니 점점 땀이 차오르고 팔 다리가 따가워져
이른 저녁을 먹었다.
수산물을 취급하는 가게들은 호객행위를 하느라 바빴다.
입맛이 없어서 수산물은 땡기지 않았고 두리번거리다 찾아들어간 한 고기집


양념갈비에 물냉 조합은 사랑이라, 사라졌던 입맛도 되찾게 해준다.
상호명은 기억이 안나나 가족이 운영하는 가게고 외국인들도 많이 오던 곳
역시 마시쪙

 

부른 배를 부여잡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다 밖으로 나왔다.

원래 바다는 밤에 가야 제맛이라 생각하며
편의점에서 맥주랑 과자랑 오징어랑 이것저것 사들고 모래사장에 앉아
잔잔한 라디오 틀어놓고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자니 

그 시간이 굉장히 소중하게 느껴졌다.

 

그날 별똥별이 떨어진다고해서 트위터며 뭐며 별똥별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기대감으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나도 내색은 안했으나
이 공간, 이 시간 속에서 하늘을 가르며 고운 빛을 내는 별똥별을 보게 된다면 얼마나 낭만적일까 싶었다.
그러나 별똥별은 떨어지지 않았다.
살짝 아쉬운 마음도 들었지만 이미 무척이나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었기에 상관없었다.

맨발로 고운 모래사장을 밟는 것, 폭죽에 불을 붙이고 카메라 앞에서
쉴새없이 모양을 만들어대는 학생들, 동그랗게 모여앉아 게임하고 수다떠는 젊은이?들
그리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성적인 노래, 이 모든 것이 그저 좋았다.

(ㄴr는..ㄱr끔....☆ 감수성 터져)

 

 

 

 

 


아침이 밝았습니다 짹짹 배고픈 마피아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어디갈까 하다가 답정너처럼 전날갔던 고기집으로 가서 갈비탕을 먹고.....☆
갈비가 실해bb

 


 

 

 

 

대천역 가기전에
물장구 한번 더 치겠다고 땡볕 아래를 거닐다가
바다고 나발이고 시원한곳 시원한고~~~~~~옷~~~~~~해서
대천 앞 전망좋은 카페에서 빙수 한 그릇먹으니 이것 또한 행복 *.*
여름엔 시원한게 체고시다!


 

 

초록초록해 *.*

 

그나저나 우린 또 언제 보게될까? 모르겠다^^!
다음을 기약하며 

대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