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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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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호수 석쇠불고기 그리고 공원 지난 일요일, 부모님과 함께 백운호수에서 저녁을 먹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석쇠불고기! 수리산채! 결!정! 4월이었나 5월초였나 생생정보통인가 맛집기행인가 (제대로 기억하는거 1도 없음) 여튼 티비에 출연하고나서 사람이 더 많아진거 같은 건 기분탓일까?_? 배고프니까 3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니 쌈채소랑 밑반찬, 누룽지탕이 세팅되고 좀 기다리니 석쇠불고기도 나왔다. 쌈은 상추랑 치커리..음..그리고.. 그 외 여러종류의 쌈들이 나온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싱싱하고 푸른 채소들이 똬! 다 먹으면 리필도 가능하니 건강 생각하며 두장씩 우걱우걱 밥은 흰쌀밥, 검은밥(이름 모르겠다......하..) , 조밥? 수수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세종류의 밥이 동그랗게 나오는데^^^ 굉장히 찰지고 맛있다..
상암 평화의 공원 그리고 망리단길 주말에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야외로 나가게 되었다. 어느 공원이 좋을까 검색하던 중 '평화의 공원'이 눈에 들어왔다. 하늘 공원 밖에 몰랐는데 보다보니 평화의 공원도 꽤 유명한 거 같았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근처에 있는 5개 공원 중 하나로 가족, 연인, 친구, 혼자.. 걍 많이들 찾는 곳 같았다. 그래서 결!정! 1호선 2호선 6호선타고 마포구청에서 내렸다. 가는 길에 양념통닭집이 보이길래 살까하다가 이따 또 보이겠지 하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평화의 공원까지 걸어갔다. 지도상으론 도보 20분이라는데 10분~15분? 정도 걸린 거 같았다. 내가 원하는 통닭집은 당연하게도 없었고,,끅,, 농수산물 도매시장 같은 곳에서 간식을 사들고 다시 이동! 온통 초록초록한 이곳! 거닐다보니 마음이 정화되고 평온해..
인왕산 등반 이야기 하늘은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강하던 어느날, 건강에 좋으면서도 동적인 야외활동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던 중 등산을 떠올렸다. 산을 오를 때면 에베레스트 등정을 목표로 삼은 듯 날다람쥐처럼 종횡무진하는 그런 이상적인 모습을 품고있으나 현실은 팔다리를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기어서 올라가거나 앉아서 내려오므로 초보자에게 좋은 등산 코스를 검색하였다. 이곳저곳 보다보니 인왕산이 눈에 들어왔다.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 모르겠지만 경치가 그냥 b 그래서 인왕산으로 결!정! 1호선을 타고 3호선을 타고 무악재역에서 하차 구글 지도를 따라서 어느 아파트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따사로운 햇볕아래를 그늘 한점 없이 걸으려니 풀어헤친 머리가 굉장히 사치라고 여겨졌고 질끈 묶었다.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경사진 길이 나온다. 겨..
2day 라섹수술 후기 (16년 11월) ① 수술을 결심한 이유 - 고1때부터 안경을 꼈다. 난 어렸을때 무엇을 한걸까.. 대학생때부터는 소프트렌즈를 꼈는데, 딱 그 렌즈의 폭만큼만 세상을 또렷하게 볼 수 있던 안경과는 달리 눈알을 이리 굴려도 저리 굴려도 모든 것이 잘 보이니 이것은 신세계! 그러나, 눈이 너무나도 건조해지고 뻑뻑해지고 그러다보니 더 쉽게 피로감을 느꼈다. 안경을 끼자니 겨울에 지하철 타면 눈 앞이 하얘지고.. 안경이 코를 타고 내려오니 그때마다 왠지 할머니 생각나고.. 후드티에 청바지만 입어야 할 거 같고.. 그래서 했다. ② 안과 결정 - 겁이 많다. 아프더라도 조금만 아프고 싶었다. 의심이 많으니 후기 좋고 괜찮은 안과에서 받고싶었다. 이리저리 손품을 팔아 검색하니, 나에게 최적화된 안과가 낙타낳다. (=나타났다) 이틀이..
대학로에서의 하루 -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오후정, 낙산공원 오랜만에 대학로에 갔다. 갈때마다 기분이 좋아지는 곳! 거리 곳곳에서 느껴지는 그들의 젊음과 열정이 대학로를 활기차게 만들어 주는 거 같다. 우연히 '망원동 브라더스'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되게 재밌게 읽어서 주변에도 추천해줬다. 책이 두꺼운 편이지만 술술 읽힘! 망원동 옥탑방에서 벌어지는 집주인과 객식구의 웃픈 일상을 연극으로도 접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무척이나 보고싶어졌다. 초반에는, 어떤 구성과 내용으로 110분짜리 이야기를 만들어나갈지, 좁아보이는 이 무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궁금했다. 결론적으론 좋았다! 지루하지 않게 알차게 110분을 채워주신 그 연출력과 배우분들의 생활연기 ㅜㅜ 그리고 공간 이곳저곳을 멋스럽게 활용한 아이디어들! 난 다 좋았다 크헤헤 또 드는 생각이 배우분들은 얼마나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