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달달한 요플레를 즐겨먹는 편인데
아무래도 시중에 파는 요플레는 당류가 많이 들어있다보니 자주 먹기엔 신경이 쓰였다.
집에서 만들어먹으면 건강에 더 좋지 않을까 해서
오랜만에 만들어 먹었다.
<그릭요거트 만들기 재료>
요거트메이커(요거베리)
우유 900ml
농후발효유 1병
면포
체반
양푼
<그릭요거트 만들기>
1. 용기에 농후발효유 1병을 넣는다. (약 150ml)
2. 우유는 약 800~850ml 넣는다.
3. 나무젓가락으로 잘 섞어준다.
4. 위 사진의 '물 붓는 선'까지 끓는 물을 넣어준다.
5. 요거베리 통에 넣고 뚜껑을 닫아준다.
6. 약 10~12시간 후에 확인하여 요거트가 육안상으로 단단해져 있으면 1차 완성!
(만약 요거트가 살짝 몽글거린다면 뜨거운 물로 갈아주고 1-2시간 더 기다려본다.)
이렇게 10~12시간이 지나면
묽은 요플레가 완성이 되므로
이 상태에서 먹어도 되지만
나는 좀 더 꾸덕한 형태의 그릭요거트를 먹기 위하여 면포에 걸러주었다.
(양푼 - 체망 - 면포 - 요거트)
그릭요거트는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 함량도 높고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이 먹기에도 좋다보니 시간 여유가 있다면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먹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늘한 곳에서 10시간 정도 냅두었더니
유청이 이렇게 많이 모아졌다.
유청을 활용해서 마사지를 하기도 하고
레몬을 섞어서 뭐 어떻게 먹을 수도 있다고 들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면포를 좀 더 짜준 후에
유리용기에 옮겨 담아주면 그릭요거트 만들기 끝!
유청을 좀 더 많이 뺐으면 크림치즈 비스무리하게
꾸덕해졌을텐데 난 그 정도는 아니라서
손두부 정도의 식감이 느껴졌다.
그릭요거트를 단독으로 먹기엔 신맛이 강하게 느껴져서 이것저것 넣어먹어봤는데
그릭요거트+오디원액+꿀 두바퀴+견과류 조합으로 먹으니 참으로 맛있었다.
장이 막 건강해지는 느낌!
그런데
그릭요거트 유통기한이 그리 길지 않기 때문에
만든 시간 대비 너무 금방 먹게 돼서 조금은 허무했다.
그래도
건강 생각해서 그릭요거트 만들기에 종종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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