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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기록

남원 핫플 서남만찬, 남원예촌 근처 빈티지 감성 카페

<서남만찬>
남원여행을 검색하니
공통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서남만찬이었다.  

 

오징어볶음이 이세상 맛이 아니라던,
이거 때문에 남원을 또 왔다던,
가끔씩 생각나서 남원을 또 가고 싶다던,
바로 그 오징어볶음 집인 서남만찬!
대체 무슨 맛이기에
저런 표현들이 나오는지 궁금했기에
한번 가봤다.

 
월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바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고
내부는 거의 차있었다.

오징어볶음 2인분에 공기밥 2개를 시키고
밥 한입 오징어 한입을 먹어봤는데
음~? 그냥 오징어 볶음인데 싶었다.
그러다가 밥 위에 오징어랑 약간의 채소와
양념을 올려서 한 입 먹었는데
아! 이거네! 하며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니
공기밥으로 먹는 사람보다
처음부터 볶아먹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더라..
먹을 줄 아는 사람들! 배운 사람들!!! 

 

고추기름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의 불 맛과 달짝지근한 맛이 나는 게
따로 먹는 거보단 김도 넣고 볶아 먹을 때
시너지가 폭발할 양념조합이 느껴졌다.
이러니 생각이 나지..


통통한 오징어에 아삭 달달한 양파에
그 비법양념!!!!
나도 다음 번엔 꼭 볶음밥으로 해서 먹어야지
'서남만찬 = 오징어볶음 + 볶음밥'

<카페오작교> 

남원예촌에 체크인하고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 찍으면서 돌아다녔더니
당도 좀 떨어지고 기력이 사라져 가고 있었다.

    

긴급처방으로 카페에서 딸기주스를 먹기로 결정하고
가장 가까운 카페를 찾아갔더니
안에 불은 켜져 있으나 문에 휴무라고 적혀있었다.

 

더 걸을 수 없는데.. 하다가

멀지 않은 곳에 카페가 하나 더 있어서 갔는데
어머나!
인스타 감성이 뿜뿜

 

구석구석 인테리어가 다양해서 공간마다의 느낌이 달랐다.

제일 예쁜 공간은 입구 옆 통창 앞에 있는 테이블이었는데
통창에 여리여리한 커튼이 쳐져 있고
빛이 쫘아 들어오고 앞에는 한옥이 있고
음료 플레이팅도 예쁘기 때문에
통창 앞에 두고 카메라 켜면
그대로 탄성을 자아낼듯한 그런 공간.
그러나 다른 분 들이 이용 중이라
난 찍진 못했다..☆ 눈 앞에 두고 흑흑
이제 와서 생각하니 아쉽네!

 

여튼 메뉴 판 보니 딸기주스는 없길래

청포도 에이드랑 아이스크림(초코, 바닐라)
테이크 아웃으로 시켜놓고 내부 이곳 저곳 구경 *.*
주인 분의 감각과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
연신 셔터를 누르다가 음료가 나온걸 봤는데
늠늠 예뻤다

 

아이스크림 위에 부드러운 무화과가 쫑쫑

청포도 에이드에는 조각 청포도가 깔려있고~
시원하고 달고 당이 올라가고~
테이크 아웃 안하고 내부에서 먹었으면
얇은 유리잔에 더 예쁘게 나왔을 텐데
그것 또한 아쉽네 이런!

 

그렇지만 괜찮다 이번의 아쉬운 것들은

다음 번 여행 때 다시 충족시키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