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에서 유명한 제품, 추천제품이 몇 가지 있다고 들었는데 기억나는 것은 닭꼬치 치킨텐더 자색고구마칩 칠리새우 정도.
오랜만에 이마트에 갔는데 노브랜드 코너를 보니 칠리새우가 급 생각나서 구입했다.
노브랜드 칠리새우 가격은 6,580원! 가격이 꽤 비싸게 느껴지지만 식당에서 사먹는거 대비, 맛 대비 가성비 있는 가격이다.
매콤하고 쫀득해보이는 칠리새우 사진을 보니 더 기대가 됐다. 왜냐면 처음 먹어보는 것이었기에!
국산 재료는 찾아보기 힘들다. 아무래도 칠리새우가 우리나라 음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얘기하기엔 좀 속보이려나. 여하튼 이미 산 거, 원재료명 부분은 쿨하게 스킵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노브랜드 칠리새우는 냉동제품이고 칠리새우는 해동 필요없이 가열 조리하면 되고 칠리소스는 중탕해서 사용하면 된다.
볼이 좀 넓은 통에 따뜻한, 뜨끈한 물을 받아서 칠리소스를 중탕해준다. 어차피 새우와 같이 볶을 거라 굳이 따뜻하게 중탕하지 않아도 된다.
노브랜드 칠리새우 조리방법은 해동없이 170-180도에서 약 5분 동안 가열해주라는데 저 온도면 오븐 아니면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명시된 온도는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오븐, 에어프라이어 대신 프라이팬에서도 될 거 같아서 후라이팬에 해봤다.
통통한 새우튀김?은 12개가 들어있다.
예열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새우를 올린다. 전분가루가 들어있기 때문에 익으면 익을수록 자기들끼리 달라붙는데, 그 정도가 심하진 않다.
프라이팬이 좀 더 크면 좋겠지만 작아도 괜찮다.
프라이팬은 꼭 뚜껑을 덮어놓는 것이 좋다. 기름이 생각보다 많이 튀기 때문이다.
약 10분 후에 확인해보니 튀김옷이 흐물흐물거린다. 프라이팬에서는 한 3분 단위로 확인해주는 것이 좋을 거 같다.
잘 익은 새우튀김에 해동해놓은 칠리소스를 부어준다. 소스가 넉넉하기 때문에 밥이랑 같이 먹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콤한 칠리소스의 향이 식욕을 자극한다. 향은 백점인데 맛은 과연 어떨지?
노브랜드 칠리새우는 맥주 안주로도 많이 먹던데 나는 밥 위에 얹어 덮밥처럼 먹어봤다.
생각보다 매콤하고 부드럽고 쫄깃하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같이 느껴지기는 힘든데, 먹어보니 그랬다.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조리하면 식감이 어떻게 다를지는 잘 모르겠지만 프라이팬보다는 좀 더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을 기대할 수 있을 거 같다.
물론 프라이팬도 시간 조절을 잘한다면, 칠리소스를 나중에 붓거나 찍어 먹는다면 좀 더 좋은 식감의 칠리새우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아침 공복에 먹기엔 약간 매콤하므로 점심이나 저녁쯤에 먹는 것이 덜 부담되겠다고 느꼈다.
맥주 안주로도 좋고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으로도 좋은 노브랜드 칠리새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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