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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부림

먹부림 1 (금정 꼬꼬닭집, 범계 아웃닭, 안양 유가네, 남도분식)

<금정 꼬꼬닭집> 
닭강정을 매우 좋아하는  
그녀의 최종선택은? 
두구두구 

그녀의 원픽 닭강정집은 
바로 
금정에 위치한 꼬꼬닭집! 

금정역에서 거리가 좀 있는 편이고 
골목 사이에 있어 주차가 어렵기에 
접근성은 이래저래 떨어지지만 
불편한 것은 잠깐이고 
맛은 오래가니까!

그녀가 알려준 후로 
지금까지 여섯 번 정도 먹은 거 같다. 

닭강정 16,000원
일반 치킨보다 양이 훨씬 많고
(고기를 작게 자르고 
튀김옷을 두껍게 입혀서 그런 듯)
반죽에 카레가루가 들어갔고
찐득하고 매콤한 간장 양념에
편 생강, 편 마늘, 건고추가 잔뜩 들어있다.

편 생강은 
생강향이 꽤 남아있어서 못 먹겠고
편 마늘은 
찐 감자처럼 부드럽고 단맛이 남아있다.
난 건고추는 안 먹어봤지만 
가족들은 고추 부각? 의 느낌이라 맛있다고 했다.

동네 사람들만 갈 거 같은 가게지만
한번 먹으면 은근 생각나는 맛 


<범계 아웃닭>
그녀와 한 2년 만에 다시 찾은 범계 아웃닭
1월인가 2월인가 연초에 갔었는데
다 어린 친구들밖에 없었다.
막 여기저기서 술 게임하고
수다 수다 터지고 난리가 나보였다.

그녀랑 나는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옆 테이블에서 난리가 나면
우리도 덩달아 목소리 볼륨을 높여야 했던.
그래서 더 웃겼던.

어니언링이랑 새우링을 번갈아 꽂아놓고
타르타르소스, 케첩에 찍어먹는 '타워링'이랑

후라이드 반, 매운 양념 반을 시켜먹었다.

치킨 위에 감자튀김이랑 떡 튀김을 많이 올려줘서
먹기 전부터 배부른 느낌이지만
결국 다 먹었다고 한다. 머쓱


<안양 유가네>
학생 때부터 자주 갔던 유가네.
친구들 만나서 뭐 먹지? 하면
10번 중 8번은 닭갈비였던 듯하다


심플하게
유가네 닭갈비 2인에 치즈 사리 추가
먹어본 닭갈비 중에서 가장 자극적이고 
그래서 맛이 없을 수 없는 유가네

식당 내부가 꽤 넓었는데
손님이 거의 다 차있고
가족, 친구, 연인 등 구성도 다양했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찾기 좋은 닭갈비집!


<가산 남도분식>
w몰인가 현대아울렛인가에 입점해있는 
서촌 남도분식
상추튀김이 유명하다는데
직화어쩌고 김밥에 떡튀순 세트인 모닥치기를 시켰다.


그냥 김밥도 맛있는데
불맛 나는 재료가 들어갔다 하니
얼마나 맛있을까~
하며 먹었으나 
와장창. 무슨 일이지?
직화인데 왜.. 음..

의문을 품으며 떡볶이를 한 입 먹으니
이건 또 뭘까 싶었다.
내 기준 떡볶이는 웬만하면 맛있는데
여기는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누구의 맛인지 모를 맛

서촌 가서 먹으면 다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