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이랑 미소야에서 알밥, 냉모밀 격파하고
초동이 한번 가보고 싶었다고 얘기한 꽃담에 가봤다.
입구부터 내 맴을 사로잡아
일단 덥고 목마르니까 입구 사진은 나갈때 찍어야 제맛
들어가자 높은 천장, 넓은 실내, 화려하지만 결코 부담스럽거나 지저분하지 않은
식물 아이템들이 곳곳에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문전까지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이 '예쁨'을 눈에 담기 바빴다.
다 똑같은 테이블에 똑같은 의자는 아니어서 그런지
구역구역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거 같은건 내 콩깍지일까 헷
도로 쪽 벽은 아예 창이고 길다란 테이블과 흔들의자가 마련돼있다.
오랜만에 본 흔들의자가 반가우면서 편하게 보였다.
다시 본능에 충실하기 위하여 주문한
초코칩스무디 (6,000)
시키면서도 괜히 시켰나 집에서 제티나 타먹을까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비쥬얼 일단 내 맴을 사로잡아22
한입 먹어보니 달달한 빠삐* 맛 ^0^
난 좋아. 난 빠삐* 좋아해
초동의 이야기를 들으며 끄덕이고 있을때였다.
웨하스를 집어들어 동그란 아이스크림에 찍어서 한입 먹는 순간
동공이 확장되고 온 안면근육이 펼쳐지는 느낌을 받았다.
다시 얘기에 집중하려고 정색을 했으나 잊혀지지 않는 그맛..
조각조각 큐브모양 치즈케익도 맛있쟈나
용도가 무엇이었을까? 데코? 미니화관? 몰라 걍 예쁘쟈나
초동의 카페라떼(였던듯 초동아 얘기 좀)
얼음이 장미모양인거 발견하고 신나서 또 한장
근데 발손이라서 초동이 찍어줬다..
같은 얼음이어도 모양에 따라 감성을 자극하는 것
꽃담 사장님 엄지b
우리는 산본시내 쪽 창가자리에 앉았다. 저렇게 미니 테라스가 있어서
다양한 화분을 봄과 동시에 핫한 여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그냥 다 찍고싶었어.. 꽃담 조아
예쁜척하며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허락되지 않는 몰골이라 카메라 버튼만 세번
카메라로 이 구역을 담으려니 빛이..조명이.. 내맴과 같지 않다
눈으로 보는게 더 예뽀
(네온사인 밑에 돌이 요로케 예쁘게 쌓아져 있다 *.*)
네온사인 인테리어 좀 보소
어쩜어쩜백점
카톡 배경화면이나 인스타 어쩌고에 올리면 감성미 뿜뿜하게찌
아 쓰다보니 또 생각나는 초코스무디의 감동
인생샷도 건지고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한 꽃담에서
초코스무디.. 아니면 맥주 한잔 마시면서 여유를 느낀다면 그것이 행복아니겠는가 허허
당 충전하러 다시 가야겠다
꽃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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