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만에 만나는 그녀와 다녀온 수제맥주집 이목구비!
생일자인 그녀와 여기를 가네 저기를 가네 언쟁을 벌이다가
그녀의 강력한 요구로 이곳으로 결!정!
날씨가 미쳤다며 핸디형 선풍기에 빨간 불이 뜰때까지 전원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선풍기 열일b
타임스퀘어 나와서 신호등 건너고 그냥 조금만 걸어가면 나오는 이목구비.
맨날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었는데 첨으로 들어가봤다 *.*
(근데.. 출입구인 철문을 열지못해서 뛰어넘으려 했다가 밀었다가 당겼다가
난리가 났었다. 문은 그냥 힘있게 앞으로 밀면 된다 ^^^)
금요일 8시쯤 도착을 했고 앉을 곳은 2군데가 있었다. 역시 핫하군
언니랑 나랑은 철문이 보이는 창가쪽에 자리를 잡았당
날씨가 좋았으면 캠핑느낌도 내고 밖에서 먹었을텐데 날씨가..날씨가..미쳤어요?
맥주병에 담겨있는 꽃이 예뻐서 한장 더 찍었다 *.*
저 가방은 우리의 것이 아닌 옆..구간의 사람꺼 근데 뭔가 조화롭고 예쁘넹 희희
주문한 맥주가 먼저 나왔당 / 해피 바이젠 (6,000)
잔 짱 귀여워 *.*
근데 잔이 귀여운게 문제가 아니고
맥주 맛이 문제였다. (아니아니 좋은쪽으로!)
알쓰인 내가, 맥주맛 1도 모르는 내가!
눈이 번쩍 뜨이고 '어 이거 맛있다!!!'라고 말하게 한 이 맥주
문제야 문제..절레절레
씁쓸하지도 않고 청량감이 느껴지며 부드러웠다
오 내스탈~
맥주를 두세모금 먹었을 즈음,
첫번째 안주가 똬!
비프칠리 감자튀김 (11,000)이 왔어요 왔어
뭐라해야할까 멕시코맛. 타코맛
비프칠리 나초라는 메뉴도 있던데 걔도 잘 어울리겠솨
뭐 감튀는..사랑이지 쨥쨥
죠오기 봉우리에 보이는 흰 소스가 맛있당 쟤도 같이 찍어서 쨥쨥
소스찍어서 쨥쨥 맥주 꿀꺽꿀꺽 캬아
하다보니 두번째 안주인 핫윙(13,000)이 나왔다.
리뷰를 보다보니 핫윙이랑 피자를 많이 시키던데
우리는 감튀를 시켰으니 핫윙 ㅎ.ㅎ
난 평소에 매운거 잘 못먹는 편인데 (내기준 신라면 매콤. 신전떡볶이 순한맛 매움)
얘는 매콤과 매움의 사이였다. 그렇지만 치킨이쟈나
치킨은 뭐다? 치느님이다. 칭송해야한다
맥주랑 같이 먹으니까 뭐 많이 맵지도 않고 괜찮았다
근데 포크 하나로 윙을 뜯어먹으려니.. (윙의 특성상 포크가 두개여도 완벽한 발골은 어렵다)
그냥 손으로 집어들고 와구와구^^
아,
여기 강아지 한마리가 있는데 우리한테 자주 왔었다.
애교가 많을거 같아 꺄항 (만지지도 못함. 강알못)
날이 좀 더 선선해지면
야외에서 즐겨보고픈 수제맥주집 이목구비!
조만간 다시 갈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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