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디타워에서 밥먹고 나가다가
이 구역의 분위기는 내가 다 잡겠다는 식당이 하나 보였다.
그 이름 '빌즈(bills)'
나중에 꼭 와봐야지 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다녀온것 희희
6시쯤가서 30분 기다렸을까? 생각보다 대기가 쭉쭉 빠졌다.
앉고싶었던 천장없는 그 구역으로는 못 가고 창가쪽에 앉았다.
후기를 찾아보니 팬케이크가 시그니처고
식사로 많이들 시키는건 까르보나라 파스타랑 빌즈치킨?
근데 쟤네들이 안땡겨서 메뉴판보고 고르다가 느낌오는걸로 정했다.
다음부터 내 느낌은 믿지 말도록 해요.
연어 샐러드 (22,000)
: 팬에 구운 연어와 코코넛 캬라멜 드레싱, 자몽, 그린 빈, 고수, 민트, 오이, 코코넛 토스트
- 나올때부터 뭔가 향이 심상치 않았던 샐러드. (나는 비위와 향에 약함, 어린이 입맛 ㅇㅇ)
살을 한점 집어 소스에 찍어 먹으려니 시큼새큼한 향이 느껴졌다.
약간 달다구리한 간장에 시큼한 향이 더해진 맛
전에도 먹어본 소스같은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여튼 담백한 연어살에 소스 찍어먹으니 그럭저럭 먹을만했다.
근데 저 잎사귀같은 채소가 고수인지 모르고 연어에 고수올려서 소스 찍어먹었다가 전기맞은줄
순식간에 입맛이 사라지는 마법같은 상황 체험 가능
칠리 포크 (25,000)
: 고추장 소스가 어우러진 칠리포크와 로메인, 고수, 민트, 피넛, 샬롯, 샐러드 드레싱
- 나올때부터 내 후각을 의심한 요리
고추장 소스랑 어우러졌다고 했는데 고추장 말고 다른 애랑 어우러진거 같은데~
아~ 이거 무슨 냄새죠? 벌써부터 나랑 안맞는다
싶었던 요리
그래도 한입 먹어봤는데
아~ 이거 무슨 향신료인가요? 확실히 나랑 안맞는다
싶었다.
붉은 소스가 묻어있지 않은 고기는
참기름으로 간을 한건지 약간 고소한 수육? 아니면 장조림? 느낌
주문시 고수를 뺐음에도(연어때는 안뺌 바보)
고추장 소스임에도 느껴지는 화장품맛..
그래서 상추랑 피넛만 먹었다고 한다.
패션후르츠 소다 (7,700)
- 상큼한게 필요할 거 같아서 시켰는데
상큼보다는 시큼새큼에 가깝다
반이나 남겼넴
생맥주 (5,000)
- 이 날의 베스트..?
앞으로는..
1. 저녁
2. 천장없는 구역 중에서도 사이드 말고 가운데.
3. 팬케이크
이 셋의 조합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저 조합으로 다시 만나보자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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