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찍고싶지 않았다.
샤브샤브가 생각날때면
찾게되는 바르미 샤브샤브.
적당량의 고기를 맛보고 샐러드바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다 *.*
(단품보다는 다품종 소량 음식을 더 좋아하는 뷔페파)
요새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바르미가 가고싶었다.
거의 두달?만에 가는 거라 신도림, 가산, 사당점 중에서
어떤 지점을 가야할지 잠깐 고민을 했는데
아무래도 신도림점이 제일 나은 거 같아서 신도림 고고쓰
4시 56분에 주문서가 입력되었고 (=이른 저녁)
몇몇개의 빈 테이블을 뒤로 한채 음식을 담았다. (=이른 저녁 이었음에도 자리가 꽤 차있었다)
내가 좋아하는건 돈까스 샐러드랑 크래미 샐러드 그리고 고로케
얘네가 젤 쥬앙 *.*
근데 크래미 샐러드가 채워져 있지 않았던 게 실망의 서막이었을까.
돈까스 샐러드 / 막국수 / 단호박 샐러드 / 고로케 / 돼지어쩌고 / 치킨
을 담아와 앉아서 먹기 시작하는데.............☆
모든 걸 다 생략하고 결론만 말하자면
나의 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당분간 보지말자 우리..
돈까스 샐러드에는 소스를 아끼신 거 같고
돈까스 씹기가 좀 부담이었구요(살없는 끄트머리 애들이 많은 느낌)
고로케 맛있었구요
치킨은.. 그 힘줄인가? 고무같은 애들이 자꾸 씹히고
치킨옷이 넘나 바삭하다못해 날카로운 지경에 이르렀구요
겨울이라 치킨옷 많이 입혀주신거 같았어요
여기서 제일 중요한건 샤브샤브일텐데 사이드 얘기만 너무 했네.
샤브샤브 고기는.. 정말..
내가 강철치아가 아니라서 그런거겠지만
너무너무 질겼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게 아니라
씹고 뱉고 씹고 뱉고를 반복했다.
핏물만 가시게 살짝 담궈도 질긴것 ㅜㅜ
1시간 20분 제한이라
10분 전에는 직원분이 오셔서 10분 남았다고 얘기해주신다.
맛있게 드셨냐는 얘기에 난 아무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왜냐면
천원짜리든 만원짜리든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는건 크나큰 행복인데
이날은 그냥.. 그냥 먹었으니까.
내 소중한 한끼인데..☆
보통 나가기 직전까지 먹는 편인데
그냥 슬슬 정리하고 일어나서 계산대로 향했다.
넓은 홀은 진즉에 다 찼고 대기석도 만석이었다.
도리도리
전문점아니고 샐러드바 끼고 있으니까
감수해야지 싶다가도
도리도리
과거의 기억은 추억으로 남겨야 하나보다.
다~음에는 좋은 모습으로 만나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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