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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부림

나의 운동화 근황 (feat.흰)

<뉴발란스 아이유 608


뉴발란스 아이유 608
품번은 모르겠으나 저리만 말해도 설명은 끝.
어글리 슈즈라고
좀 둔탁하고 우락부락하고 공룡같은 느낌을 주는 운동화인데
발이 약간 커보이지만
(사이즈 미스로 실제로도 큼)
흰바지나 청바지나 발목을 드러내는
스타일과 잘 어울린다.
발등을 약간 덮는 스타일도 나쁘지 않음!
약간의 키높이 효과가 있고
안에 볼살?이 도톰해서 겨울에도 신을 수 있을 듯 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옆모습도 귀엽지만
뒷모습이 끝장남. (그러나 사진은 없다는게 함정)

그리고 이 신발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흰 색이니까^^^
하얗다는 이유만으로도 가산점 50은 먹고 시작하잖아요 알잖아요

여튼 난 평소에 240사이즈를 신는 편이라 인터넷으로 240을 시켰는데
생각보다 조금 크고 조금 헐떡거린다. 깔창을 깔아도 헐떡거린다.
걸을때마다 발에 힘주고 걸어서 집에 오면 피로가 쌓이는 기분.
한 사이즈 내리는 게 좋겠쥬?
이렇든 저렇든 매장에서 신어보고 인터넷으로 구매 하는 게 제일인 듯!


< 수페르가 2750 클래식 >

봄 여름에 잘 신고 다니던 수페르가 단화를 떠나보내고
다음 단화는 뭘로 할까 고민이었다.
후보는 케즈 반스 수페르가 등등 이었는데
1. 청바지나 원피스랑도 무난하게 잘 어울릴것
2. 너~무 단화스럽진 않을 것
3. 착화감이 괜찮을 것
위의 조건들을 따져봤을때 나의 결정은 수페르가ㅎ
처음부터 직진이었고 답정너인데 케즈 반스는 왜 운운했나 싶다.

수페르가 2750 클래식은
너무 캐주얼한 디자인은 아니기에
원피스든 청바지든 슬랙스든 무난하게 잘 어울려서 좋으나
고무밑창 때문인지 생각보다 무겁고
얇디 얇은 얄라셩 밑창은 빨리 닳는다.
그래도 예쁘니까 못 잃어

이제 겨울이 다가오고
소중한 발가락들 얼어 터지게 할 순 없으니
잠시 신발장에 넣어두려 한다.

멋진 수면양말을 발견하면 그때 또 볼지도!

 


<슈펜 뉴 니트 런닝화>

 

헬스장에서 운동을 시작하기 전, 준비물이 무엇인고 하니
제일 중요한 게 실내 운동화인 거 같았다.
없으면 출입을 못하니까..☆
헬스장에 자주 갈 거 같지는 않..으니
저렴한 런닝화를 찾다가 슈펜에 가게 되었다.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뉴 니트 런닝화가 있기에 신어봤는데
"어맛 넘 귀여워.
대왕 면봉 또는 대왕 누에고치 또는 실타래엿 같아."
그리고 굉장히 편하다. 양말 신은 거 처럼 내 발을 쫀쫀하게 감싸주고
운동으로 지칠 내게 그 이상의 짐은 지어줄 수 없다는 듯 가볍고 가볍다.

그러나 운동할 때 흰 운동화는 욕심이라 생각하여 검은색을 신어봤는데
아니아니.. 그 느낌이 아니야. 이건 그냥 까만 양말 같아.

하여~
지금의 이 흰 니트 런닝화와 헬스장에 함께 다니고 있다.
볼 때마다 귀여워 이런 면봉같으니..
아무래도 니트 재질이다 보니 신고 벗고를 반복하다보면 축 늘어지겠지.
아직 내 발이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십리 길 전부터 문이 열려있고
아직 나갈 시간이 아닌데 자꾸만 발이 빠져나가겠지..
그럼 다시 사면 된다. 힛
근육 돼지가 되는 날까지 함께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