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좋아하세요? 떡꼬치는요?
저는 둘 다 좋아하는데요. 새콤달콤한 떡꼬치 소스에 두부를 버무리면 정말 맛있을 거 같지 않나요?
그래서 오늘은 떡꼬치맛 두부강정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두부강정 만들기 재료>
-두부 한 모
-전분가루
-고추장 한 숟갈
-케찹 두 숟갈
-올리고당 한 숟갈
-설탕 반 숟갈
-다진마늘 반 숟갈
<두부강정 만들기 과정>
1. 두부썰기
깍두기처럼 한입크기로 깍둑 썰어 주세요.
2.물기제거
두부에 물기가 많으면 전분가루를 묻힐때 떡처럼 뭉칠수 있으니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줘야합니다.
두부 물기 제거 방법은 두가지인데요.
하나는 키친타올을 두부 위에 올려 물을 흡수시키는 방법
또 하나는 두부 위에 소금을 솔솔 뿌려놓고 물이 빠지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키친타올을 이용하여 두부 물기를 제거해줬는데요. 두부에 물기가 생각보다 참 많더라고요.
3. 전분가루 묻히기
두부 위에 전분가루를 뿌려서 굴려줘도 되고
비닐봉지 안에 두부와 전분가루를 함께 넣어 섞어주셔도 됩니다.
후자가 골고루 묻히기에 좀 더 편한 방법입니다.
4. 두부 익히기
기름을 두른 후라이팬에 전분가루를 묻힌 두부를 올려 익혀줍니다.
열이 가해질수록 흰색이던 전분가루가 불투명해지는데 이때 전분 표면에 점성이 생기므로 두부들을 떼어놔주세요.
안그러면 떡처럼 다 달라붙기 때문이죠.
5. 두부강정 양념만들기
두부가 익는동안 두부강정 양념을 만들겠습니다.
고추장 한 숟갈, 케첩 두 숟갈, 올리고당 한 숟갈, 설탕 반 숟갈, 다진마늘 반 숟갈 넣고 섞어주세요.
(시중에 파는 고추장이라면 단맛보단 매운맛이 더 많이 날테니, 고추장과 설탕의 양조절이 필요합니다.
간을 보며 기호에 맞게 가감해주시면 됩니다.)
6. 두부강정 볶기
사진은 찍지 않았지만, 다른 프라이팬에 양념을 넣고 볶아주다가 양념이 끓는다 싶으면 구운 두부를 넣어 양념과 함께 볶아주세요.
양념을 먼저 볶는 이유는 양념에 열을 가해 감칠맛을 높이고 두부에 양념이 골고루 잘 배이게 하기 위함이죠.
또한 두부강정을 오래 볶으면 양념이 탈수있으니 빠르게 볶아주세요.
(순서를 바꿔서 구운두부에 양념을 부어 볶게되면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겠죠?
두부강정 포인트는 빠르게 확 볶기입니다.)
두부강정 완성입니다.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워요. 떡꼬치 느낌이 나긴 하는데 분식집 특유의 그 맛보단 조금 부족해서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두부의 양에 비해 양념을 부족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윤기가 거의 없네요.
너무 많이 볶아서 그럴 수도 있고요.
→ 두부강정 팁: 양념은 넉넉하게, 볶는시간은 빠르게 확!
이건 다른 날 만든 두부강정입니다.
확실히 윤기가 도니 더 맛깔스럽게 보이네요.
이번에는 떡꼬치 맛 두부강정을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두부강정은 식은 후에 먹는 게 더 맛있고 쫄깃하더라고요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번 두부강정 양념에는 고추장 한 숟갈, 케첩 두 숟갈, 올리고당 세 숟갈, 설탕 한 숟갈 넣었습니다. 태양초 고추장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맵고 맛이 강해서 올리고당과 설탕의 양을 더 늘려줬습니다.
오늘은 두부강정 만들기에 도전해봤는데요. 생각보다 간단한 두부요리라고 생각해서 시작했는데 물기빼는거며 불앞에서 하나하나 굽는거며 양념만드는거며 솔직히 그리 수월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30분 이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라 가끔씩 해먹기엔 좋은 요리, 좋은 안주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반찬으로 만들땐 고추장은 덜 넣고 케첩을 더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게 좋을 거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지금까지 두부강정 만들기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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