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부모님과 함께 백운호수에서 저녁을 먹었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오랜만에 석쇠불고기! 수리산채!
결!정!
4월이었나 5월초였나 생생정보통인가 맛집기행인가 (제대로 기억하는거 1도 없음)
여튼 티비에 출연하고나서
사람이 더 많아진거 같은 건 기분탓일까?_?
배고프니까 3인분 주문하고,
기다리니 쌈채소랑 밑반찬, 누룽지탕이 세팅되고 좀 기다리니 석쇠불고기도 나왔다.
쌈은 상추랑 치커리..음..그리고.. 그 외 여러종류의 쌈들이 나온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싱싱하고 푸른 채소들이 똬!
다 먹으면 리필도 가능하니 건강 생각하며 두장씩 우걱우걱
밥은 흰쌀밥, 검은밥(이름 모르겠다......하..) , 조밥? 수수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세종류의 밥이 동그랗게 나오는데^^^
굉장히 찰지고 맛있다.
석쇠불고기는 불향이 적당히 나고 고기가 연해서 씹기에 부담이 적었다.
밑바닥에는 채썬 양파가 있으므로 양파랑 고기랑 같이 먹어도 맛맛!
저 쌈에 올려진 쌈장은 일반 쌈장이 아니고 우렁과 두부가 들어간 것으로,
시중에 파는 쌈장보다는 담백하다!
쌈을 펼쳐서 기호에 맞게 밥을 깔고, 고기 두장이랑 양파 위에 우렁쌈장 올려서 척척 닫아서
입으로 가져가면 꿀맛.
배부르게 먹고나면 식당 입구 쪽에 있는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로 마무리!
식당 바로 앞에 야외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 앉아서 홀짝홀짝 마셨다.
커피 안 좋아하는데 이 날은 맛있더군 *_*
저녁도 먹고 배도 부르니 집에 갈까하다가
잠시 백운호수 공원에 들렀다.
거닐기 좋은 산책로도 마련돼있고,
두번째 사진을 보면 호수 가장자리를 따라 새로운 산책로도 만들고 있다.
세번째 사진이 공원인데, 텐트도 여럿보이고 배드민턴을 치는 아이와 엄마,
연을 날리는 아저씨,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는 연인 등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공원 근처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니 이용해보면 좋을 거 같다!
대로변에서 파는 옥수수 하나씩 물고 집으로 고고!
백운호수에서의 저녁, 여러모로 좋았다
또 가야지 *_*
'그 날의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계천의 저녁, 밤도깨비 야시장 (0) | 2017.06.13 |
---|---|
경마공원 나들이 그리고 사당 하코야 (0) | 2017.06.06 |
상암 평화의 공원 그리고 망리단길 (0) | 2017.05.22 |
인왕산 등반 이야기 (0) | 2017.05.19 |
2day 라섹수술 후기 (16년 11월) (23) | 2017.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