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평
동심 특유의 밝음, 씩씩함에 동화된 두 시간
• 책 소개
<빅 픽처> 저자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말은 못 하지만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오로르.
엄마, 에밀리 언니 그리고 에밀리 언니의 친구인 루시 언니와 함께 놀러 간 괴물나라 놀이동산에서 잔혹이들과 마주쳤다.
평소 친구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잔혹이들을 피해 꽁꽁 숨어버린 루시 언니를 나의 특별한 능력을 이용해 꼭 찾아내리라!
• 좋았던 점
1. 열한 살 오로르의 긍정적인 시선
말을 하진 못 하지만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패드에 글을 적어가며 사람들과 소통한다. 본인을 아주 사랑하는 듯한 오로르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또한 사람의 겉모습이 아닌 각자의 내면과 가치에 좀 더 집중하며 존중하려는 그 태도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2. 벽에 그린 별, 눈 감으면 다른 세상
오로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여기는 '힘든 세상'
그러나 눈을 감고 외치면 바로 도착하는 '참깨 세상'
오로르를 항상 반겨주는 오브도 좋고 평화롭고 여유로운 참깨 세상은 더 좋다.
나 또한 잠시나마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상상의 세계
3. 오로르의 침실 벽, 천장에 가득한 별 그림.
별 속에서 꿈을 꾸고 깨어나는 그 공간이 낭만적이게 느껴졌다.
어릴 때 천장에 붙여놓은 야광별을 보며 눈 반짝이던 모습이 생각났다.
• 안 좋았던 점
글 반, 그림 반인 책인데 그림의 배치가 들쭉날쭉 인 경우가 많아 흐름이 깨진다.
때때로 글보다 앞선 그림을 보며 '이건 갑자기 뭐지?' 싶은 순간이 꽤 됐다.
그다음 이야기를 읽으면 '아까 그 그림이 이 내용이구나' 하게 된다.
• 좋았던 글귀
"다른 사람의 행복은 너의 책임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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